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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놀이터 빈가게의 경험을 토대로,
마을 주민들과 더 잘 어우러지고,
더 즐겁게 일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삶이 지속가능하고,
공유와 협동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돈으로 부터 해방된 마을,
해방촌을 만들어가는 마을까페가 지금 시작합니다.
해방촌 주민들,
빈마을 식구들,
빈가게 일놀이꾼들,
해방계 계원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삶에 공감해주시는 분들,
그래서 지금 우리와 함께 하고 싶은 분들,
모두를 모시고...
아래와 같이 첫번째 준비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모임 : 해방촌 마을까페 첫번째 준비모임!
날짜 : 2012년 2월 12일 4시
장소 : 해방촌 마을까페 예정지 (용산동2가 19번지 1층 재활용가게터)
내용
- 마을까페 발기인 모집
- 마을까페를 위한 브레인스토밍
- 경과 보고
- 해방촌 마을까페 사업계획 초안 발표 - 살구
- 해방촌 마을까페 디자인 컨셉 초안 발표 - 켄짱
- 해방촌 마을까페 생산자 협동조합 구상 발표 - 지음
- 생산자 협동조합에 관한 여러 생각들 - 해방계
- 축사와 당부의 말 - 여러분들 ^^
- 향후 계획 논의
연락처 : 지음 OI6-7OI-5944
세계금융자본의 폭력에 저항하는 Occupy Wall Street 시위가 전세계적인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제안된 것이 바로
11월 5일 Bank Transfer Day 은행전환의 날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한 자료들을 살펴봐 주세요.
1. 우리의 돈, 자신의 돈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봅시다. (은행, 국가, 보험사, 증권사, 부동산 등등)
2. 그 돈은 지금 실제로 어디에서 누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3. 자신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돈의 흐름을 바꿀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합시다!
4. 주변에 많이 알려서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도록 합시다.
전세계의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신협, 새마을금고 등은 이미 협동조합이라고 보기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장점은 남아 있습니다.
작지만 건강한 신용조합, 공제조합, 계모임 등이 우리 근처에 있습니다.
영등포의 다람쥐회, 성미산의 대동계, 동자동의 공제조합 등등...
그리고 빈고도 있습니다.
우주살림협동조합 빈고에 출자와 차입을 하면,
1. 집 없는 사람들의 집, 모든 사람의 집 빈집이 더 늘어납니다.
2. 공동체와 공공의 공간과 이를 위한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합니다.
3.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와 이웃들에게 소중한 힘을 빌려줄 수 있습니다.
4. 무엇보다도, 자신의 돈이 자본과 국가가 함부로 쓰지 못하게, 그들이 우리를 착취하지 못하게, 비윤리적으로 쓰여지지 못하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바로 모래가 11월 5일입니다.
주변에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
자세한 내용은 빈집 홈페이지 와 빈고 비서에게 연락을 주세요. (OI6 - 7OI - 5944)
저축계좌를 바꾸면 세계가 바뀐다.
http://binzib.net/xe/index.
KBS, ‘월가 시위’ 전 세계 확산…新 사회운동 양상
http://news.kbs.co.kr/tvnews/
http://binzib.net/xe/index.
http://www.hani.co.kr/arti/
이진경, 되돌아온 경제위기, “월가를 점령하라!”
http://suyunomo.net/?p=8835
고병권,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 9-미래가 도래할 수 있을까 -채무자본주의 비판
http://suyunomo.net/?p=8708
프레시안, "美 대형 은행 횡포에 신용협동조합 반사 이익"
http://www.pressian.com/
1박 2일 책읽기
16일 토요일 저녁 7시 - 17일 일요일 낮 2시까지
빈집 공산당(공부집) 마루에서
이번엔 <펠릭스가타리의 생태철학>을 함께 읽습니다.
신승철님이 쓰신 책으로 생태철학자인 펠릭스 가타리를 소개하며 공동체, 관계, 생태, 욕망 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얇은 책으로 가타리의 사상과 저자의 생각이 어우러진 짧은 챕터 스무개로 구성돼 있어요.
책읽기를 함께 준비하는 사람들이 챕터를 몇개씩 맡아서 미리 읽어보고 어떻게 읽을지, 무슨 질문을 던져볼지, 내용과 관련해서 무슨 얘기를 해볼수 있을지 준비를 하려고 해요. 물론 준비되지 않은 얘기들도 할 수 있어요.
1박 2일 책읽기는 밤새워 책만 읽는 모임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서 빈집이라는 공간과 만나고 서로가 손님이 되어 환대하고 소통하는 시간이에요. 1박을 하고 먹을것을 함께 먹으면서 빈집에서의 1박 2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이런 순서로 진행합니다(그때 그때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토요일>
7시 - 8시 저녁 (카레를 하려고 합니다)
8시-9시 30분 간단한 자기소개 + 책읽기 (1장 - 6장)
9시 30분-10시 Tea break
10시-12시 책읽기 (7장-14장)
12시부터 산책 혹은 간식 (화채를 준비하려고 해요)
수다떨다 잠자기
<일요일>
8시 기상 - 잠께고 몸풀기
9시까지 - 아침(요거트와 빵, 과일)
9시-11시 - 책읽기(15-20)
11시-11시30분 차마시며 정리대화
11시 30-12시 - 15분 글쓰기!
12시-1시 저자와의 대화(질문 비판 고민 제안 등 다양하고 자유롭게)
점심식사(감자수제비를 하려고 해요)
<끝>
이후에는 만행의 까페놀이에 놀러가도 되고
두물머리에 농사일하러 가도 됩니다.
오시는 분들이 가져오셔야 할 것!
- 열린 마음과 빈집과 책에 대한 관심
- 잘 준비(세면도구는 적당히 있어요)
- 책! 서점에서 구할 수 있고요(5000원) 없으면 그냥 오셔도 됩니다.
- 참가비 ( 투숙비+밥 간식비= 7000원 이상)
- 나눠 먹을 간식이나 차 등을 가져 오시면 더 좋아요^^
문의 및 의견은 덧글로도 좋고 저에게 개인적으로도 좋습니다.
들깨 peacedrip@gmail.com 010 9599 0360
'포트럭 파티(potluck party)'는 참가자가 각자 자신의 요리를 가져와서 나눠먹으며 노는 파티입니다.
다른 말로 협동파티(coorperating party)라고도 한다는데...
주인이 준비해서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정말 협동조합(cooperative)에 어울리는 파티 방식인 것 같습니다.
우주살림협동조합 빙고의 '조합원 교육'도 여러 논의와 고민끝에...
'포트럭 수다회'라는 형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교육한다기 보다는, 같이 생각하고 이해하고 서로 교육하고 즐기는 것이지요.
어려운 내용을 학습한다기 보다는, 유용한 도구를 찾아내서 갖고 놀면서 삶을 바꾸는 것이지요.
포트럭 수다회'는 각자가 자신의 얘기꺼리를 가져와서 늘어놓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참가자는 각자가 '수다 주제'에 맞는 '수다꺼리'를 하나 이상 가지고 모입니다.
각자 자기가 가져온 수다꺼리를 내어놓고,
맛도 보여주고, 자기 자랑도 하고, 레시피도 가르쳐주고, 배부르게 해주고, 경험과 노하우도 배우고...
반대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하고 화려한 수다꺼리들로 포식해봅시다.
'수다꺼리'는 무엇이든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짧은 글을 직접 써와도 좋고,
경험하거나 전해 들은 재밌는 얘기도 좋고,
감동깊게 읽은 책 구절을 골라와도 좋고,
같이 하면 좋을 일과 놀이를 제안해도 좋고,
짧은 영상이어도 좋고, 어떤 물건이어도 좋고,
시를 읽고, 노래를 불러도 좋습니다.
실제로 먹을 거리를 가져와도 좋겠지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수다꺼리로 자기 얘기를 할 마음의 자세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부담없이 모여서 수다 떨어봐요.
수다떠는 와중에 또 새로운 수다꺼리와 놀이꺼리가 생겨나겠지요.
각자가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벌고, 어떻게 굴리면서, 어떻게 사는가는...
우리 각자가 혼자서 고민하는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여럿이 나누는 수다의 주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성에 관한 수다도 그러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보다 더 가려져있고, 가르치거나 배우기 어렵고, 더 고민되고 고통스러운 주제가 아닐까요?
그래서 오히려 툭 터놓고 얘기하다보면, 서로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서로 이해되고 힘이되고 다른 길이 열릴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빙고 수다회는 아래와 같은 주제로 네 차례 4주동안 진행됩니다.
각 수다회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지만,
사람과 수다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니... 이왕이면 4차례 다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민 끝에... 참가비는 1000원입니다. ^^
빙고 조합원들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매주 최고의 '수다꺼리'를 선물해준 분에게는 빈고에서 준비한 선물을 드립니다.
이번 수다회에는 빈고에서 최대 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참가자 선물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개근한 참여자들끼리 사용처를 정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수다회 참여자들끼리는...
- 금적적 단식 프로그램
- 멋지게 돈쓰기 프로그램
- 가계부 쓰고 공유하기
- 대차대조표 쓰고 공유하기
- 대안화폐 워크샵
등의 프로그램들을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잘 진행된다면... 각자의 경제 생활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순서
1. 다르게 쓰기(7/12) - 소비
2. 다르게 벌기(7/19) - 노동
3. 다르게 굴리기(7/26) - 자본/부채
4. 다르게 살기(8/2) - 빙고
1. 다르게 쓰기 : 7/12일
소비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소비를 어떻게 알차게 할 것인가?
소비를 줄여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욕망을 참을 것인가 다른 것을 욕망할 것인가?
수다 키워드
소비, 쇼핑, 가계부, 자린고비, 적게 쓰기, 알차게 쓰기, 싸게 사기, 멋지게 쓰기, 윤리적 소비, 공정무역, 생활협동조합, 금전적 단식, 가난, 낭비, 쓰레기, 소비자운동, 신용카드, 소비주의, 욕망 등등.
수다 꺼리 추천
- 강신주, <상처받지 않을 권리>
- 간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 마쓰모토 하지메, <가난뱅이의 역습>
- 제프 예거, <자린고비 프로젝트>
- 나카타니 아키히로, <돈은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 - 돈을 멋지게 사용하는 46가지 방법>
-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
- 등등
수다 프로그램
- 금전적 단식 프로그램
- 멋지게 돈 쓰기 프로그램
- 가계부 쓰기
- 등등
공산당에 사는 들깹니다.
1박 2일 책읽기에 관해서 환기도 하고 생각도 모으고 알려갈 겸 글을 씁니다.
지난 책읽기 관련 글 http://binzib.net/xe/?mid=house&category=57633&document_srl=58298
우선 저번 1박 2일 책읽기는 고병권씨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읽었습니다. 고병권씨께서 책읽기 모임 며칠 전에 공산당에 놀러오셨었고 그 때 책에 대한 얘기, 빈집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었죠. 1박2일 책읽기 당일에 참여자는 적었어요. 저와 오디, 숨, 그리고 다음날 지음과 살구, 잔잔 등이 함께 했고요. 후기를 쓰자고 했는데...ㅋ 아무도 못쓴듯?
저번 1박2일 책읽기때 당분간 1박2일 책읽기는 한달에 한번, 그리고 셋째주 토/일로 해보자고 얘기를 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일박이일 책읽기는 셋째주 토요일인
7월 16-17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장소는 빈집의 공부집인 공산당에서 합니다!
저녁 일곱시에 모여서 이것저것 한 다음 밤엔 잠을 자고(손님 환영) 다음날 오전에 책을 마저 읽고 점심때 끝나는 일정입니다.
무슨 책을 할 까 생각을 하던 중 빈집과 빈가게에 손님이 오셨고 직접 쓰신 책을 선물로 주셨어요.
바로 이 책입니다.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
책을 보자마자, 그리고 책을 살펴보며, 또 저자분의 설명을 들으며 이 책을 함께 읽는게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펠릭스 가타리라는 철학자의 생태철학을 소개하는 책인데요, 자본주의적 욕망이 아닌 다른 대안적 '욕망'을 긍정하면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사회에 대한 모색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주요 키워드는 생태, 대안, 공동체, 욕망, 관계, 생명 등이 될 것 같아요.
일박이일 책읽기의 모토대로 얇고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침 저자분께서 빈가게에 책 열권을 선물로 주셨고!(짝짝짝) 빈가게에서 절찬 판매중입니다.
(4000원에 빈가게에서 구입하실 수 있고 수익금은 빈가게로, 또 1박 2일 책읽기 간식으로 지원될 예정이에요)
# 자 그럼 일박이일 책읽기는 밤새 책만 읽나요????
빈집의 일박이일 책읽기는 책을 통해서 빈집의 가치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또 책읽기를 통해 빈집에 온 손님을 환대하는 시간이에요.
밤새 책만 읽지 않고 함께 맛있는 먹거리도 나누고,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고민도 함께 해보기도 하며, 또 차마시고 수다떨고 산책하고 빈집에 하루 묵으며 빈집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해보면 좋을까요? 어제 공산당 회의에선 책을 읽고 함께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어떤게 좋을지요?
특히 이번엔 저자이신 신승철님께서 놀러오신다고 합니다. 함께 같이 책을 읽는 건 서로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저자분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본건 이정도인데...
1) 책읽기 전에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책에 대한 소개나 설명 등을 듣는 시간을 함께 가진다(토요일 저녁 6~8시)
2) 첫날 책읽기를 하고 토론도 해본 다음 밤에 술한잔 차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본다.(밤 열시쯤이 되겠죠? )
3) 일박이일 책읽기를 마칠 때쯤 함께 대화를 나누며 책을 읽으며 나눴던 생각, 고민, 질문 등을 함께 얘기해보며 같이 점심을 먹는다.(일요일 오전 열한시나 열두시쯤 초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아예 일박이일을 함께 하면서 같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한다.
어떤 안이 좋을지 덧글로 부탁드려요. 저자분께도 여쭤보고 조절을 해야겠지요.
책은 읽어오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함께 읽어나갈겁니다. 책을 구매하시고 싶으신 분은 알려주세요. 미리 찜해놓으시고 가게에서 찾아가셔도 좋고 1박2일때 받으셔도 됩니다. 물론 직접 구매하셔도 됩니다. 저자싸인은 당연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책이 없으신 분도 일단 오셔도 좋아요!
참여신청 - 1박2일 책읽기 참여하실분은 메일 혹은 문자 덧글로 저에게 알려주세요.
들깨 010 9599 0360 peacedrip@gmail.com
함께 준비해요 - 1박 2일 책읽기 때 했으면 좋겠다는 프로그램 제안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프로그램을 짜고 토론 주제등을 준비하실 분들은 한번 짤막하게 모였으면 좋겠어요. 시간은 목요일 저녁 10시쯤 공산당이 어떨까 하는데.
음식 준비해요 - 1박 2일 때 식사나 간식 등 꽤 많은 양의 요리를 합니다. 특히 빈집에 오시는 손님분들과 함께 먹을 식사라 꽤나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토요일 저녁을 함께 하실 분도 저에게 말해주세요. 메뉴를 함께 정해도 되고 먹거리를 싸들고 오셔도 됩니다.
책신청 등 다양한 기타 의견들도 환영해요.
토요일 저녁, 일요일 아침, 점심 세끼 식사와 간식을 함께 먹습니다.
빈집 세돌잔치 관계로...
이번 1박2일 책읽기는 짧게, 나머지는 세돌잔치와 함께 노는 1박2일이 되어야 할 듯 합니다.
세돌잔치가 26일 토요일 6시부터 만찬이 시작이니까...
책읽기는 좀 일찍 2시에 빈가게에서 모여서 읽다가... 6시까지 마치는 걸로 하지요.
이번 텍스트는... 지난번 <공산당선언>에 이어지는 선언 시리즈... ㅎㅎ
세돌맞이 <빈집 선언>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ㅎㅎㅎ
앙드레 고르의 <에콜로지스트 선언>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길이도 대체로 적당할 거 같구요.
복사물을 준비할테니... 누구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도 좋습니다.
이번 1박2일은 책읽기 보다는 세돌잔치. ㅎㅎ
그동안 책읽느라고 뒷풀이를 제대로 못한 아쉬움도 풀어보지요. ㅎㅎ
빈마을 세돌잔치
살아오던 장투들과 새로운 장투들, 빈마을 친구들이 함께 모여 잔치를 엽니다.
모여서 즐겁게 먹구, 얘기하구, 놀구, 마시구,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
길고 추웠던 겨울을 지나 맞이할 새로운 봄날을 위해
올해로 세살이 되는 빈마을 사람들의 봄맞이 대잔치^^
빈마을 세돌잔치로 '놀러오세요~'
일시 : \2월 26일 - 27일 (이번주 토욜저녁 부터 일욜 저녁까지)
장소 : 빈마을 아랫집
세돌잔치는?
2008년 2월 21일 처음으로 문을 연 guest`s house 빈집(손님들의 집)
지금은 아랫집이라 불리우는 첫번째 빈집의 오픈 기념 파티, 빈집들이가 열렸던 날로부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네요~~
긴 시간만큼 수많은 장투들과 단투들, 친구들이 삶과 추억을 만들어 왔던
그 공간에서 이제 빈집 빈마을 세돌맞이 잔치가 열립니다.
오랜만에 함께 모여 새로이 함께 모여 다시 시작되는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어 봐요
긴 겨울을 너머 이제 새살이 돋아나는 빈마을 빈집으로 어서 놀러 오세요
정말 잘 오셨습니다.
세돌잔치는?
26일(토요일) 저녁 6시 저녁 만찬이 밤 8시까지 이어집니다.
8시부터는 오글오글 손발이 오그라드는 캔들나이트이 즐거운 이야기 시간
'나와 빈집'을 주제로 추억과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
저녁 10시부터 이어지는 빈마을 사람들의 장기자랑과 공연
27일(일) 오전에는 아랫집 옥상 텃밭을 일구는 작업을 공동노동으로 진행
그리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빈마을 OT가 진행됩니다.
빈마을을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들(손님)들의 위한 여행 안내의 시간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서로 생각해 보는 시간이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MAIN PROGRAM?
26일 토요일
오후 2시- 6시 1박2일 책읽기 - <에콜로지스트 선언> : 빈가게
저녁 6시 - 8시 세돌맞이 저녁 만찬 : 아랫집
8시 - 10시 캔들나이트 - '나와 빈집' 이야기 : 아랫집
10시 - ? 공연과 장기자랑과 음주가무 : 아랫집
27일 토요일
오전 ? 아랫집 옥상 텃밭 정리와 땅일구기
오후 2시 - ? 빈마을 OT : 아랫집
* 캔들나이트 준비물 : 나와 빈집에 관련된 추억이 담긴 물건 하나씩을 꼭 준비해 와 주세요!!
* 세돌잔치 드레스 코드는 레드 : 어떤 방식이든 좋으니 빨간색 코디를 치장하구 잔치에 와주심 좋아효!!
* 기존 장투와 새로운 장투들의 만남의 장입니다. 되도록 모든 빈식구분들이 함께 자리해 주시길 바랍니다효^^
* 집별 준비 : 음식, 장기자랑(공연) , 함께 놀 준비, 얘기할 준비, 추억의 물건들
지난 마을잔치 때 얘기된 대로...
http://binzib.net/xe/?document_srl=27818#3
2월 6일 일요일 5시 아랫집에서 중요한 열린집사회의가 열립니다.
각 집 집사들은 물론이고, 아래의 논의 사항들을 결정하는 데 참여할 사람들은 꼭 참석해 주세요.
1. 재배치 관련 논의
작년에 세번의 전면적인 재배치가 있었습니다.
3월부터 2개월간 : 윗집 계약 해지, 앞집 계약, 아랫마을 탄생, 옆집 혼성방 탄생
5월부터 4개월간 : 무조건 뺑뺑이로 재배치(아랫마을, 옆집, 앞집) + 약간의 조정
9월부터 6개월간 : 조정위원회 구성, 의견 수렴 후 재배치(아랫집, 옆집, 앞집)
재배치의 방법도 달랐지만, 그 때마다 배치의 원칙과 각 집들의 역할에 대한 생각도 달랐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빈고가 정식으로 출범하고,
마을회의가 마을잔치+집사회의로 개편되었습니다.
빈가게와 하늘집이 새로 시작했고, 가파른집과 빈농집의 상황도 좀 변했지요.
옆집은 2월 중순에 재계약을 해야하고,
가파른집은 4월이면 계약이 끝납니다.
그리고 이번달을 끝으로 다시 재배치를 하기로 했었지요.
1년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어떻게 살 때가 가장 즐거웠고, 어떤 점이 어려웠던가요?
이번에는 어떻게 재배치를 하는 게 좋을까요?
앞으로는 어떻게 살면 좋을 것 같은가요?
같이 평가를 하고, 지혜를 모아봅시다.
2. 빈집의 정의 + 빈고/빈가게와의 관계
재배치와 결정적으로 관련될 수 밖에 없는 얘기입니다.
집들이 많아졌습니다.
해방촌에만 아랫집, 옆집, 가파른집, 앞집, 하늘집, 그리고 빈가게가 있습니다.
그리고 빈집 사람들과 엮인 해방라이더네집과 시금치네집, 현민네집도 있지요.
가깝게는 화전에 빈농집이 있고, 팔당에 식구나 다른없는 사람들이 있고,
멀리는 무주에 산골집(니콜라네집), 청주에 공룡네집, 제주에 이발사정란네집 등등 친구들 집도 많이 있고,
각자들의 고향집들도 곳곳에 있고... 중국의 다롄이나, 일본 고엔지에도 친구들이 있지요.
그런데 빈집은 뭘까요? 빈마을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이제 한 번쯤은 이 질문에 답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 많은 집들을 빈집의 식구로 받아들이고, 빈집이 더 다양해지고, 빈집이 지역에서 뿌리내릴 때가 된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각 집들과 그 집들에 사는 사람들이 보다 막힘없고, 편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함께 사는 방법을 찾아봐야지요.
그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빈고와 빈가게는 어떤 역할을 맡고, 각 집들과 어떤 관계를 가질지 결정해야 합니다.
3. 빈집 세돌잔치
2월 21일이면 빈집이 세살이 됩니다.
이제 좀 걷기도 하고, 말도 할 때가 된 것일까요?
이번 마을잔치는 세돌잔치로 준비해봅시다.
먹을거리하고,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 초대하고,
한 두가지 프로그램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준비하실 분?
4. 빈고 총회
또... 첫해를 잘 마무리 한 빈고도... 지난해를 평가하고 올해 계획을 잡기 위한 총회를 진행해야 하는데...
날짜를 따로 잡느니... 그냥 같이 진행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같이 얘기해보지요.
빈고총회 준비를 위해서 운영위원들(자주, 지각생, 지음)은 평가회와 기획회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12차, 13차, 14차 운영위원회 회의록을 참고해주시구요.
http://binzib.net/xe/?mid=bingo&document_srl=26430
http://binzib.net/xe/?mid=bingo&document_srl=27806
http://binzib.net/xe/?mid=bingo&document_srl=27810
올 한해 계획을 잡는 데 같이 참가하실 분들은... 열린집사회의에 앞서 조금 더 일찍
2월 6일 일요일 2시에 아랫집에서 하는 빈고 기획회의에
참가해주세요. 보기로 하지요.
5. 기타
그밖에도...
- 1월 각 집 재정 상황 공유
- 먹거리 공동구매 또는 반찬팀 얘기 등등
할 얘기는 많네요.
집사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으고 설명을 하는 과정이 있겠지만,
참가하지 않고, 홈페이지나 메일링리스트 등으로도 의견을 내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참가자들의 결정을 신뢰하고 지지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드려도 되겠지요?
많은 참여 바래요.
안녕하세요. 떡국 한 그릇 나이 한 살 배불리 드셨는지요? ㅎㅎ
체하지는 않으셨어야 할텐데. ㅋ
1박2일 책읽기, 2월 12일, 토요일 저녁 8시 빈가게입니다.
두번째 책은 예고되었던 대로 맑스/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입니다.
뭐 두말할 것 없는 책이지요.
읽어보신 분들도 많고, 해석도 여러가지겠지만...
다시 읽어보면서 같이 얘기하면 할 수록 또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 책에 관한한 강의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한 수 가르쳐준다 셈치시고 참가해주시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안 읽어보신 분이라면... 그냥 이번 기회에 달려 봅시다. 고고...
맘만 먹고 있어서는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몰라요.
꼭 오세요.
지난 번 보다는 분량이 훨씬 많으니까... 시간이 더 걸릴 것이고...
밤늦게 까지 보고, 또 아침부터 계속 본다고 해도 다 볼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네요.
상황봐서 진행해보지요.
지난번에 라파르그 글도 번역본 3개를 같이 보는 사태가 있었는데...
이 책은 워낙 번역본이 많아서... 고민이 됩니다.
1. 김태호 번역, 박종철출판사
전통적으로 많이 봤었고, 예전에 교수신문인가에서 최고의 번역을 꼽혔던 판본입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022199
2. 강유원 번역, 이론과실천
근래에 번역된 것인데... 지지자들이 꽤 많은 것 같더군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360223
3. 권화현 번역, 펭귄클래식
가장 최근에 번역된 책이네요. 잘 모르겠지만... 펭귄판이라... 관심은 간다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07716
일단은 그냥 다들 갖고 있는 책을 가져오는 걸로 하구요...
없는 분들은... 1번으로 구입해서 가져오시는 걸로 하면 어떨까 합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서문이나 해제, 해설 등은 미리 읽어오기로 하는게 어떨까요?
시간이 지난 번 보다 더 걸릴 것 같고... (그만큼 먹을 것도 더 필요하고...^^)
술한잔이라도 더 하려면...
회비는 지난번 8천원(빈집 공간분담금 3천원 포함) 정도를 예상하시면 될 듯.
(아 그렇다고 회비 없어서 참가를 주저하실 필요는 없어요... ^^)
음... 시간이 정 부족할 것 같으면... 아예 모이는 시간을 조금 당기면 어떨까 싶은데요...
예를들어 오후 4시라던가...
아니면 다음날 일요일에 끝까지 달리던가... ㅎㅎ
이래 저래 의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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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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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누구든'이라면 정말 누구든..인가요?!^^
찾아가기 전에 그래도 미리 허락은 구해야하지 않을까해서
댓글로 달아봅니다..잘 모르고 처음이라서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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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ㅎㅎ 이런 주제의 책을 이렇게 읽겠다는 데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이라면... 보통 '누구든'은 아니시지요. ㅎㅎ 다음에는 26일 2시에 할거에요. 다시 공지할테니 보고 오세요. 이쪽으로 오시면... http://binzib.net/xe/?mid=team&document_srl=38100 간단한 후기가 있어요. ^^